【 앵커멘트 】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비상입니다.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기업 실적이 크게 악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정국불안에 환율상승 등이 겹치며 기업체감경기는 코로나 수준까지 위축됐습니다.
신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카페를 운영 중인 김진성 씨는 매달 비슷한 양의 재료를 구입하지만, 최근 결제 금액이 급격히 늘어 걱정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두 가격이 오른 데다 강달러까지 겹친 탓입니다.
▶ 인터뷰 : 김진성 / 카페 매니저
- "원두 가격이나 디저트 만들 때도 이제 단가 자체가 올라서, 지출도 많아지다 보니까 매장 순이익도 전보다는 좀 많이 떨어졌고요."
기업들도 초비상입니다.
올해 초 1300원대 환율을 염두에 두고 사업계획을 짰는데 당장 원자재 값만 10% 이상 더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이르면 대기업도 버티기 힘든 수준인데, 그렇다고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원자재 수입업체 관계자
- "환율이 오르는 거는 가만히 앉아서 원가가 올라가는 상황이거든요. 가격을 올리면 또 구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실제로 정국 불안에 환율 상승으로 12월 기업 체감경기 지수는 한달 새 4.5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우석진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 "소비자는 지갑을 닫고 기업은 투자를 멈추는 거거든요. 계획된 투자를 하지 않고 계획된 투자라도 취소할 수 있으면 취소하고 고정자산들은 유동자산화하고…."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연말 불안 요소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경기 침체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정민정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비상입니다.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기업 실적이 크게 악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정국불안에 환율상승 등이 겹치며 기업체감경기는 코로나 수준까지 위축됐습니다.
신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카페를 운영 중인 김진성 씨는 매달 비슷한 양의 재료를 구입하지만, 최근 결제 금액이 급격히 늘어 걱정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두 가격이 오른 데다 강달러까지 겹친 탓입니다.
▶ 인터뷰 : 김진성 / 카페 매니저
- "원두 가격이나 디저트 만들 때도 이제 단가 자체가 올라서, 지출도 많아지다 보니까 매장 순이익도 전보다는 좀 많이 떨어졌고요."
기업들도 초비상입니다.
올해 초 1300원대 환율을 염두에 두고 사업계획을 짰는데 당장 원자재 값만 10% 이상 더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이르면 대기업도 버티기 힘든 수준인데, 그렇다고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원자재 수입업체 관계자
- "환율이 오르는 거는 가만히 앉아서 원가가 올라가는 상황이거든요. 가격을 올리면 또 구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실제로 정국 불안에 환율 상승으로 12월 기업 체감경기 지수는 한달 새 4.5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우석진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 "소비자는 지갑을 닫고 기업은 투자를 멈추는 거거든요. 계획된 투자를 하지 않고 계획된 투자라도 취소할 수 있으면 취소하고 고정자산들은 유동자산화하고…."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연말 불안 요소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경기 침체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