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스페인 악재'로 하락
입력 2010-05-29 06:26  | 수정 2010-05-29 09:49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최악의 5월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도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를 마감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둔 뉴욕 증시는 한산한 거래 속에 하락세로 시작했습니다.

4월 미국 소비자 지출이 예상과 달리 전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주가의 하락세를 키웠습니다.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전날보다 1.19% 내린 10,136.63으로 이번 주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지수도 각각 0.91%와 1.24% 떨어진 2,257.04와 1,089.41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은행주와 에너지주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도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독일은 전날보다 주가가 0.15% 올랐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0.13%와 0.29%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도 이른바 '스페인 충격'을 피해가지 못하며 전날보다 58센트 내린 배럴당 73.97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