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배보윤 등 선임
입력 2024-12-27 08:38  | 수정 2024-12-27 08:47
윤석열 대통령, 배보윤 변호사(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필요한 대리인단을 선임하고 오늘(27일) 변론준비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변론 대응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습니다.

탄핵 심판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수괴 혐의 형사사건 등을 변호할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심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응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에 접수된 지 13일 만입니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하면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롯해 송달 등 후속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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