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의 식문화를 탐구하는 강진주 작가의 전시가 찾아왔습니다.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귀국전시도 열립니다.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쌀을 비롯한 조리 도구와 식재료, 주변의 풍경들을 카메라로 담아 한지에 프린트했습니다.
강진주 작가는 쌀이 우리의 밥상 혹은 땅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생태적 순환의 모습을 자연과 인간의 관계로 확장합니다.
또 일상에서 주고받는 안부 인사인 밥에 집중해 우리 삶의 근본이자 정서적 공감을 이루게 하는 양식이자 소통의 상징적 매개임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강진주 / 작가
- "머릿속에 스틸컷으로 남아있는데.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가지를 뚝 따더니 생으로 주시는 거예요. 그 향 그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그 기억으로 이런 작업들을 하고 있지 않나."
--------------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를 장식한 '고향의 향기'가 서울로 왔습니다.
국가마다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을 앞세우는 동안 구정아 작가는 전 세계 6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한국의 향'으로 전시장을 채웠습니다.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평범한 학생과 직장인부터 탈북민까지. 목욕탕 소독약부터 포근한 할머니의 내복까지 다양한 향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야콥 /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
- "어떤 향기는 매우 국제적입니다. 햇빛, 안개, 조부모의 향 같은 것들. 그것은 기억을 불러오고 기억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덴마크 출신이지만 한국의 향기를 맡으면서 저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
이혼 후 새 출발을 위해 10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온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와 밴드 공연이라는 선택지를 받습니다.
선택에 따라 도시계획가라는 커리어의 삶과 해외 파병을 다녀온 군의관 조쉬와 사랑에 빠지는 두 갈래로 인생이 달라집니다.
무대 위에서 두 삶이 수시로 교차하지만 세심한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와 하모니가 관객의 몰입을 돕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한국의 식문화를 탐구하는 강진주 작가의 전시가 찾아왔습니다.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귀국전시도 열립니다.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쌀을 비롯한 조리 도구와 식재료, 주변의 풍경들을 카메라로 담아 한지에 프린트했습니다.
강진주 작가는 쌀이 우리의 밥상 혹은 땅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생태적 순환의 모습을 자연과 인간의 관계로 확장합니다.
또 일상에서 주고받는 안부 인사인 밥에 집중해 우리 삶의 근본이자 정서적 공감을 이루게 하는 양식이자 소통의 상징적 매개임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강진주 / 작가
- "머릿속에 스틸컷으로 남아있는데.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가지를 뚝 따더니 생으로 주시는 거예요. 그 향 그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그 기억으로 이런 작업들을 하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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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를 장식한 '고향의 향기'가 서울로 왔습니다.
국가마다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을 앞세우는 동안 구정아 작가는 전 세계 6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한국의 향'으로 전시장을 채웠습니다.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평범한 학생과 직장인부터 탈북민까지. 목욕탕 소독약부터 포근한 할머니의 내복까지 다양한 향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야콥 /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
- "어떤 향기는 매우 국제적입니다. 햇빛, 안개, 조부모의 향 같은 것들. 그것은 기억을 불러오고 기억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덴마크 출신이지만 한국의 향기를 맡으면서 저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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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새 출발을 위해 10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온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와 밴드 공연이라는 선택지를 받습니다.
선택에 따라 도시계획가라는 커리어의 삶과 해외 파병을 다녀온 군의관 조쉬와 사랑에 빠지는 두 갈래로 인생이 달라집니다.
무대 위에서 두 삶이 수시로 교차하지만 세심한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와 하모니가 관객의 몰입을 돕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