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김 여사 실밥 뽑으려고 자문의 동행한 듯"
입력 2024-12-26 16:02  | 수정 2024-12-26 16:04
사진 = MBN
해외순방 동행 관련 의혹 제기…"난 시술 안 해봐서 잘 모르지만"
대통령 자문의인 성형외과 전문의가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한 일에 대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성형 시술과 관련 있어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고 의원은 오늘(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보통 대통령 주치의는 사고 발생 시 빠르게 조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양방·한방(자문의)을 둔다. 그런데 성형외과 자문의를 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진짜 김건희 대통령이 맞았구나. 자문의조차도 본인을 위한 사람을 뒀구나 싶다"면서 성형외과 전문의 박 원장이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니 여사 때문일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의원은 "저는 시술 등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시술 뒤 후속 조치가 다 안 된 상태에서 순방을 나가야 해 성형외과 의사가 실밥을 빼주는 등의 후속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에 같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했다는데, 그때는 총선 대패로 국회와 상황이 꽁꽁 얼어 있었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이 터진 지 얼마 안 된 때였다"고 꼬집으면서 "국민의 모든 시선이 김 여사한테 쏠려 있었고 여당에서도 '자제하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던 때였는데 한가롭게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니까 진짜 국민을 뭐로 보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고 의원은 "윤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국민이나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멋지게 대장부처럼 '내가 책임질게', '내가 싸워서라도 할게', '다른 사람들은 건드리지 말라' 이렇게 되어야 한다"면서 "비겁하게도 사람들을 선동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불 속에 나 혼자 뛰어들지 않겠다', '내 지지자들과 함께 뛰어들겠다'는 모습이어서 굉장히 잔인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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