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칭송하는 화환들이 구치소 앞에 줄지어 있습니다.
오늘(26일) 김 전 장관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는 200개가 넘는 화환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진=엑스 캡처
화환에는 "당대의 이순신 김용현 장관님", "구국의 영웅",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 등 비상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문구와 "불법 구속 반드시 책임 물어 처벌하라"며 수사 주체를 규탄하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화환을 보낸 사람들은 보수 단체 등 다양했지만, 특히 육군사관학교(육사) 38기, 20기, 22기 등 동문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육사 동문은 "김용현 국방장관이 동부구치소에서 종북좌파 반대한민국 세력들과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육사 38기에 보내 김 전 장관에게 화환을 보내라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혐의에 대해 첫 입장을 발표합니다.
김용현 전 장관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