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과즙세연이 신청한 유튜버 개인정보 제공 요청 승인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유튜버 'PPKKa'(뻑가)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에 나선 가운데, 미국 법원이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어제(23일) 서울와이어에 따르면, 과즙세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 지방법원을 통해 구글 본사에 유튜브 채널 사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은행 계좌번호, 유튜브 계정에 대한 최근 5개의 엑세스로그 정보 등을 요청했습니다.
과즙세연이 정보 공개를 요청한 유튜버는 '뻑가'로 추정됩니다.
과즙세연은 앞서 지난 8월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목격돼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과즙세연과 그의 친언니, 방시혁 의장이 나란히 신호등을 건너는 모습이 포착된 건데,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각종 루머가 생성됐습니다.
'뻑가' 역시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는 내용이 담긴 콘텐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이에 과즙세연은 지난 9월 4일 "허위사실 및 비방 등의 악성 게시글(댓글 포함)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한국 법원 측에서는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사용자의 이름, 주소 및 생년월일을 알아야 한다고 했고, 과즙세연은 구글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해 해당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법원은 과즙세연의 신청을 승인하고 해당 유튜버의 개인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과즙세연은 이번 미국 법원의 결정에 따라 구글에서 받은 신원 정보를 토대로 한국에서 소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11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뻑가'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따라 다니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입니다. 지난 8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한 여성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가 '수익 정지' 조치를 당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