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물품을 반출하는 모습이 군 당군에 포착되면서 폭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어제(23일) "북한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물품을 빼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6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북한이 종합지원센터에서 물품을 빼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종합지원센터 건물을 폭파하려는 징후가 포착되진 않았지만, 군 당국은 폭파 준비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작년 말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한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육로 폭파와 개성공단 송전탑 전선 제거 등 남북 단절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