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하 코스포)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속한 걸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에 대해 신뢰·책임의 원칙이 훼손됐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코스포는 "투자계약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이라며 "계약의 해석과 이행이 일방적으로 무력화된다면, 이는 투자 결정의 본질을 훼손하고 투자 생태계 전반에 걸쳐 회복하기 어려운 불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투자계약의 이행에 대한 사회적 신뢰 저하는 투자 심리를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생태계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두고 "개별 계약의 문제를 넘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실제 이번 사태 이후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K-팝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벌어져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코스포는 "사회적 신뢰 회복과 공정한 규범 확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