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국방부 2인자도 7조 자산가 지명…"난 똑똑한 사람 좋아한다"
입력 2024-12-23 19:00  | 수정 2024-12-23 19:49
【 앵커멘트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시작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억만장자 내각을 꾸리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뜨겁죠.
이번에는 7조 원의 자산을 가진 사모펀드 CEO를 국방부 2인자 자리에 앉혔습니다.
트럼프는 성공한 사업가라고 강조하면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자신은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당선인이 국방부 부장관으로 금융계 거물인 스티븐 파인버그를 임명했습니다.

파인버그는 우리 돈 약 7조 원의 자산을 가진 사모펀드 CEO로, 트럼프는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라고 소개했습니다.

성 비위와 함께 경험 부족으로 자질 논란이 빚어졌던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처럼 군 관련 이력은 전무합니다.


600조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해 트럼프가 2기 행정부를 억만장자로 구성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머스크를 제외하고도 트럼프 2기 정부 구성원들의 자산을 합하면 18조 원에 달한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은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며 확고한 인사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일론 머스크가 일을 잘하고 있잖아요.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똑똑한 사람을 두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트럼프가 '억만장자' 내각 기조를 이어가면서 1기 정부 당시 불거졌던 정경유착 문제가 다시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그 래 픽: 정민정, 김지향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