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파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러시아어로 된 신분증에는 리대혁이나 조철호처럼 한국 이름이 선명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북한군이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입었지만 인해전술을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알에 뚫린 자국과 피가 묻은 러시아 신분증의 서명란에 '리대혁'이라는 한글 서명이 눈에 띕니다.
신분증에 적힌 김 칸 솔라트 알베르토비치라는 이름과 전혀 다릅니다.
우크라이나 특수군이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사망한 북한군이 소지하고 있었다며 시신과 함께 공개한 신분증들입니다.
다른 사망자의 신분증에도 러시아 이름과 전혀 다른 조철호, 반국진이라는 자필 서명이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신분증이 사진과 발급 기관의 도장이 없고, 출생지가 세르게이 쇼이구 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고향인 투바 공화국이어서 진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사살된 북한군에 대한 영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러시아 여권과 러시아 정부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우크라이나의 포격과 드론 공격에 북한군이 순수 보병의 진격으로 맞서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지휘관이 인해전술을 고집하며 북한군을 사실상 '총알받이'로 써 우크라이나의 물자를 소모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이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리에게 끼친 피해보다 몇 배 더 큰 파괴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백미희
화면제공: 텔레그램 @UKR_SOF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푸틴 #드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파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러시아어로 된 신분증에는 리대혁이나 조철호처럼 한국 이름이 선명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북한군이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입었지만 인해전술을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알에 뚫린 자국과 피가 묻은 러시아 신분증의 서명란에 '리대혁'이라는 한글 서명이 눈에 띕니다.
신분증에 적힌 김 칸 솔라트 알베르토비치라는 이름과 전혀 다릅니다.
우크라이나 특수군이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사망한 북한군이 소지하고 있었다며 시신과 함께 공개한 신분증들입니다.
다른 사망자의 신분증에도 러시아 이름과 전혀 다른 조철호, 반국진이라는 자필 서명이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신분증이 사진과 발급 기관의 도장이 없고, 출생지가 세르게이 쇼이구 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고향인 투바 공화국이어서 진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사살된 북한군에 대한 영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러시아 여권과 러시아 정부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우크라이나의 포격과 드론 공격에 북한군이 순수 보병의 진격으로 맞서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지휘관이 인해전술을 고집하며 북한군을 사실상 '총알받이'로 써 우크라이나의 물자를 소모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이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리에게 끼친 피해보다 몇 배 더 큰 파괴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백미희
화면제공: 텔레그램 @UKR_SOF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푸틴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