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트랙터 시위에 대해 "몽둥이가 답"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트랙터 동원 시위가 열린 가운데 이에 대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시민의 안전과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한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트랙터로 경찰 버스를 들어 올리려는 위험천만한 행위, 저지선을 뚫고 관저로 진입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불법이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시도가 고개들지 못하도록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 12일 민노총은 애초 신고했던 남영역 일대를 이탈하여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로 기습 진격했으며, 지난달 9일 정권 퇴진 집회에서는 경찰·시위대 간 대규모 충돌로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하고, 민노총 조합원 10명이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며 "주당 등 5개 야당은 '민노총 등의 서울 도심 집회에서 경찰이 폭력진압을 했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처벌을 촉구했고, 조지호 청장이 사과를 거부하자 경찰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더니 권력의 몽둥이가 돼 민중을 향해 휘둘리는 행태를 반드시 뜯어고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며 "경고의 대상이 잘못됐다. 반드시 뜯어고쳐야 할 행태는 불법시위를 자행한 세력에게 있다.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수장으로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며 불법 시위를 주도한 책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전국농민회총연은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를 끌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 벽에 가로막혀 경찰과 28시간여 대치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 등이 전농 측에 가세하면서 경찰이 차벽을 해제, 트랙터 13대가 도심에 진입해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어제(22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트랙터 동원 시위가 열린 가운데 이에 대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시민의 안전과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한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트랙터로 경찰 버스를 들어 올리려는 위험천만한 행위, 저지선을 뚫고 관저로 진입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불법이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시도가 고개들지 못하도록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 12일 민노총은 애초 신고했던 남영역 일대를 이탈하여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로 기습 진격했으며, 지난달 9일 정권 퇴진 집회에서는 경찰·시위대 간 대규모 충돌로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하고, 민노총 조합원 10명이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며 "주당 등 5개 야당은 '민노총 등의 서울 도심 집회에서 경찰이 폭력진압을 했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처벌을 촉구했고, 조지호 청장이 사과를 거부하자 경찰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더니 권력의 몽둥이가 돼 민중을 향해 휘둘리는 행태를 반드시 뜯어고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며 "경고의 대상이 잘못됐다. 반드시 뜯어고쳐야 할 행태는 불법시위를 자행한 세력에게 있다.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수장으로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며 불법 시위를 주도한 책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전국농민회총연은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를 끌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 벽에 가로막혀 경찰과 28시간여 대치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 등이 전농 측에 가세하면서 경찰이 차벽을 해제, 트랙터 13대가 도심에 진입해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