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3일) "박근혜 탄핵의 학습 효과로 내란 프레임을 뒤집어 씌워도 의외로 국민들은 차분한 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어느 일간지에서 한 국민들의 의식 조사결과 보수 40%, 진보 22%, 중도 38%라는 기사를 봤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보수층이 대폭 늘어난 반면 진보층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기사를 보고 그래도 한국 국민들은 안정 속에 성장, 분배를 갈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난장판에도 극성적인 지지계층만 응답하는 ARS 조사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30%에 육박하는 거를 보면 박근혜 탄핵 때 4% 하고는 판이하게 다르다"며 "이번에는 좌파들의 집단광기에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나라가 조속히 안정되었으면 한다"며 "트럼프 2기 대책,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 북핵 위기 등 산적한 난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기 대선과 대선 출마 도전 의지를 드러내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