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주장 진위 여부 조사도
지난 3일 비상계엄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비공개 조사를 받았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은 최근 조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비상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인 등 체포 지시를 보고받은 사실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계엄 직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는 전화를 받았고, 조 원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자 조 원장이 "내일 아침에 얘기하자"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정원은 "홍 전 차장은 '정치인 등 체포 지시'를 국정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언론 공지를 냈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