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첫 주말인 오늘(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의도에서 열렸던 탄핵 찬성 집회도 광화문으로 옮겨가며 충돌이 우려됐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영하의 날씨에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메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의 상징이 된 응원봉과 손팻말 물결이 곳곳에서 일렁이고, 노래를 부르며 파도타기를 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경찰 추산 2만 5천 명의 시민들은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유아름 / 경기 부천시
- "저는 사실 2016년에도 광화문에 와 본 경험이 있거든요. 솔직히 짜증납니다. 이걸 두 번이나 겪어야 되는게…."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시민들이 서명한 '시민체포영장' 전달 퍼포먼스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부로 대통령으로 다시 복귀한다!"
4백여 미터 떨어진 광화문 한쪽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진행됐습니다.
경찰 추산 3만여 명의 시민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가결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광화문광장은 탄핵 찬성 집회로 가는 인파와 탄핵 반대 집회를 찾는 인파로 뒤섞였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 상 / 충남 천안시
- "대통령이면 허락할 수 있는데 대행이기 때문에 (추가 임명)할 권한이 없고, 6명 전원이 다 가결해야만 되는 문제니까…."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탄핵찬반 집회는 주말마다 곳곳에서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 원 기자·배병민 기자·이동학 기자·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최지훈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첫 주말인 오늘(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의도에서 열렸던 탄핵 찬성 집회도 광화문으로 옮겨가며 충돌이 우려됐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영하의 날씨에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메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의 상징이 된 응원봉과 손팻말 물결이 곳곳에서 일렁이고, 노래를 부르며 파도타기를 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경찰 추산 2만 5천 명의 시민들은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유아름 / 경기 부천시
- "저는 사실 2016년에도 광화문에 와 본 경험이 있거든요. 솔직히 짜증납니다. 이걸 두 번이나 겪어야 되는게…."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시민들이 서명한 '시민체포영장' 전달 퍼포먼스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부로 대통령으로 다시 복귀한다!"
4백여 미터 떨어진 광화문 한쪽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진행됐습니다.
경찰 추산 3만여 명의 시민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가결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광화문광장은 탄핵 찬성 집회로 가는 인파와 탄핵 반대 집회를 찾는 인파로 뒤섞였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 상 / 충남 천안시
- "대통령이면 허락할 수 있는데 대행이기 때문에 (추가 임명)할 권한이 없고, 6명 전원이 다 가결해야만 되는 문제니까…."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탄핵찬반 집회는 주말마다 곳곳에서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 원 기자·배병민 기자·이동학 기자·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