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이번 주 부임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다이빙 대사가 오는 26일 또는 27일 중에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이 신임 대사는 애초 내일(23일)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한국 내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이 며칠 미뤄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각에서 중국이 주중국 한국 대사가 공석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한 중국 대사의 부임을 함께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소식통은 다이 대사의 부임 일정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중국대사 자리는 지난 7월 싱하이밍 전 대사의 이임 이후 5개월째 공석 상태입니다.
다이 신임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와 탄핵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신임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미 10월 내정돼 중국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까지 받은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주중대사 임명 절차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식 기자 mods@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