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매체들 명태균 폰에서 내가 연루된걸 찾으려 혈안"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늘(21일) 명태균 씨가 이른바 '황금폰'에 홍 시장의 국민의힘 복당 시도 증거가 있다는 주장에 "명태균 따위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닙니다"라며 연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날 홍 시장은 SNS를 통해 "민주당이 통과시킨 특검법에 명태균 논란이 포함 되어 연루되지 않았는지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명태균은 내가 30여년 정치 하면서 만난 수십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치 하다보면 사기꾼도 도둑놈도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者(놈)들과 어울려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했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나는 명태균을 모른다고 한일도 없고 분명한 것은 그者(놈)는 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구처럼 곁에 두고 부린 일도 없고 그者(놈)와 함께 불법, 탈법도 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자신있게 그者(놈)를 정치 브로커, 허풍쟁이, 사기꾼으로 단정해서 말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대선후보 경선때부터 명태균이 윤(대통령) 측에 붙어서 조작질 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며 "나중에 큰 사고 칠 것으로 우려는 하고 있었지만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명 씨 황금폰 논란을 두고 "좌파 매체들은 명태균 폰에서 내가 연루된걸 찾을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만 말짱 헛수고"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19일 명 씨 측 변호인 남상권 변호사는 "(홍 시장이) 명 씨를 통해서 복당을 시도한 정확한 증거들을 다 갖고 있다"며 "2021년 4월 홍 시장이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하는 내용으로 통화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명 씨 측은 홍 시장을 향해 "금세 들통날 거짓말 하지 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