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24%·민주 48%…'더블 스코어' 지지도 최대 격차
입력 2024-12-20 19:01  | 수정 2024-12-20 19:21
【 앵커멘트 】
계엄에 이어 탄핵 국면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더 벌어졌습니다.
갤럽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동안 민주당 지지도는 8%포인트 올라 이번 정부 들어 최대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8%를 기록했습니다.

24%를 기록한 국민의힘 지지도의 2배에 달해,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8%포인트 올라 이번 정부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최저치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갤럽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비교하면 여당의 지지도 낙폭이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은 2016년 4월 총선 후부터 국정농단 사태 전까지 30% 안팎의 지지도를 보였는데, 탄핵안 통과 전후로 12%까지 떨어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8%에서 4%포인트 떨어진 4%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가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로 지난 16일 수감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57%에서 이번 주 63%로 높아졌습니다.

진보와 중도층에선 각각 81%, 46%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해 지난주보다 지지세가 더 커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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