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 높은 지역 1위…강남 아닌 '이 곳'
입력 2024-12-20 13:57  | 수정 2024-12-20 14:12
국세청. / 사진=연합뉴스 자료
서울 용산구, 1억 3,000만 원…2위 강남구
지난해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은 1,148만 명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서의 수입금액, 세액 등 항목을 미리 계산해 채워주는 모두채움 서비스 제공으로 신고 편의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국세청은 분석했습니다.

종합소득세 종합소득금액은 386조 원, 결정세액은 52조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2%,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년간 신고 인원, 종합소득금액, 결정세액은 모두 증가세입니다.


229개 시군구 중 서울 용산구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1억 3,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서울 강남구(1억 1,700만 원), 서울 서초구(1억 900만 원), 경기 과천(6,400만 원), 서울 종로구·대구 수성구(6,100만 원) 순이었습니다.

상위 1%나 10%가 전체 종합소득금액과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상위 1%의 종합소득금액은 81조 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였는데, 전년보다 1.8%포인트(p) 줄었습니다.

상위 1%의 결정세액은 25조 원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하면서 마찬가지로 1.6%p 감소했습니다.

상위 10%의 종합소득금액 비중은 전체의 52.1%,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2.2%p, 1.1%p 줄었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결정세액이 '0원'인 납세자(면세자)는 284만 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면세자 수는 신고인원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반면, 면세자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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