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김기현, 권영세, 나경원 의원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역시 5선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5선 투톱' 지도부가 꾸려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재선·3선·4선 이상 의원들은 오늘(20일) '투톱 체제'로 가는 게 낫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재선 모임 간사인 엄태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마이크'보다는 '투 마이크'가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고, 김석기 의원도 3선 의원 모임을 마치고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 많은데, 원내대표가 혼자 할 경우 업무 과부하가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9일) 모임을 가진 초선 의원들도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분리하는 것이 낫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날 3선 의원 모임에서는 권영세·나경원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맡아 친윤 색채가 강하지만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중진 의원이라는 내부 평가가 있으며, 나 의원은 지난해 3월 이른바 '윤심'의 압박에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한 이력이 있고,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습니다.
다만, 당 내에선 '탄핵 반대' 이미지가 강해질 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비대위원장 물망에 오른 김기현, 권영세, 나경원 의원 모두 공개적으로 탄핵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조경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탄핵에 반대했던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됐을 경우 '계엄 옹호당'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상욱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됐고, 잘못된 것에 대해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이에 따라 역시 5선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5선 투톱' 지도부가 꾸려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재선·3선·4선 이상 의원들은 오늘(20일) '투톱 체제'로 가는 게 낫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재선 모임 간사인 엄태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마이크'보다는 '투 마이크'가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고, 김석기 의원도 3선 의원 모임을 마치고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 많은데, 원내대표가 혼자 할 경우 업무 과부하가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9일) 모임을 가진 초선 의원들도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분리하는 것이 낫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날 3선 의원 모임에서는 권영세·나경원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맡아 친윤 색채가 강하지만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중진 의원이라는 내부 평가가 있으며, 나 의원은 지난해 3월 이른바 '윤심'의 압박에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한 이력이 있고,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습니다.
다만, 당 내에선 '탄핵 반대' 이미지가 강해질 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비대위원장 물망에 오른 김기현, 권영세, 나경원 의원 모두 공개적으로 탄핵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조경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탄핵에 반대했던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됐을 경우 '계엄 옹호당'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상욱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됐고, 잘못된 것에 대해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