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수처, '햄버거 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휴대전화 포렌식…윗선 수사 탄력?
입력 2024-12-20 07:00  | 수정 2024-12-20 07:18
【 앵커멘트 】
수사 소식 이어 갑니다.
공수처는 내란 혐의 등을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집중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 사령관이 계엄 전후 누구와 통화했는지 밝혀질 경우 윤석열 대통령으로 향하는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박혜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지난 3일비상계엄 선포 당시 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두 차례의 경찰 특수단 조사 과정에서 긴급체포됐지만, 검찰은 현직 군인을 체포할 권한이 없다며 풀어줬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이첩 받은 공수처가 다시 문 사령관을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는 휴대전화 수발신 내역 등을 확인해 계엄 전후 행적을 밝힐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설계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연결 고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그제(18일) 구속됐는데, 계엄 일주일 뒤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경찰 특수단은 노 전 사령관의 이전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노 전 사령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 경찰 특수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계엄을 사전 논의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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