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올해 가상화폐 1조 9천억 원 훔쳤다"…역대 최대
입력 2024-12-20 02:48  | 수정 2024-12-20 02:49
신분위장 북한 IT인력(PG=연합뉴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보고서…"지난해 2배 이상으로 늘어"

북한이 올해 가상화폐 플랫폼들로부터 절취한 가상화폐 규모가 역대 최대인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9천억 원에 달한다는 민간의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현지시간 1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올해 47건의 가상화폐 절취를 통해 여러 플랫폼으로부터 총 13억 4천만 달러 상당을 가로챘다고 전했습니다.

사상 최대였던 2022년의 11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6억 6,050만 달러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입니다.

또 지난해 전세계 가상화폐 플랫폼들의 절취 피해액이 22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60.9%가 북한 해커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가상화폐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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