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탄핵 심판 빨리해야" 68% vs "충분한 시간 필요" 30%
입력 2024-12-19 12:25  | 수정 2024-12-19 12:45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가급적 빨리 내야 한다는 의견이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다는 여론 조사가 결과가 오늘(19일)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 탄핵 심판이 "가급적 빨리 결정되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8%에 달했고, 반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0%에 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응답자의 지지 정당 성향에 따라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2%가,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95%가 가급적 탄핵 심판 결론을 빨리 내야 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하자는 응답이 68%로 가장 많았습니다.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파면될 거라고 본 사람이 73%,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거라고 본 사람이 21%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6%,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79%로 집계됐습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18.5%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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