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오늘 '대북제재'…러 전문가 파견
입력 2010-05-28 07:26  | 수정 2010-05-28 08:39
【 앵커멘트 】
한반도 주변국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일본이 오늘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방안을 발표합니다.
러시아는 천안함 조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팀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방안으로 대북 송금 때 보고 기준을 '300만엔 이상'으로 줄입니다.

지금은 '1천만엔 이상' 금액에 대해서만 보고하는데 이를 대폭 낮춰서 신고를 강화한 겁니다.

일본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이 신고해야 하는 현금 한도도 30만엔 이상에서 10만엔 이상으로 줄어듭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오늘(28일) 각료회의에서 이런 추가 제재방안을 확정합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과거 핵실험과 미사일을 발사를 했을 때부터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어, 추가 제재 여지는 좁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전문가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궁인 크렘린은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의 제안에 따라 천안함 조사결과와 수집된 증거를 살피기 위해 전문가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언제 파견할지 날짜를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책임이 밝혀지면 국제사회가 필요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외교부의 리아킨프롤로프 부대변인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 100% 증거를 얻기 전까지는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는 시도를 지지하지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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