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오전까지 강추위…'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
입력 2024-12-19 07:00  | 수정 2024-12-19 07:51
【 앵커멘트 】
어제(18일) 날씨가 정말 추웠죠?
이번 강추위는 오늘(19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차차 풀리겠는데요.
다음 주에는 다시 동장군이 찾아와 맑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눈이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장군이 찾아온 출근길, 시민들은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어제(18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6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한파특보가 발령된 경기 파주시는 낮에도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주 서울 신사동 / 한윤지 서울 양재동
- "너무 추워서 점심은 동태탕을 먹었습니다. 지금은 뜨끈뜨끈한 상태고요. 밖은 너무 추워서 빨리 들어가서 일을 해야 합니다."

강추위는 오늘(19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졌고, 강원과 경기 북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19일 낮부터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으로 회복하겠습니다."

내일(20일) 오후부터 서쪽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잠시 물러났던 동장군은 일요일부터 더 강력하게 찾아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 눈이 내린 건 지난 33년간 단 14차례에 불과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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