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중국발 호재에 급등
입력 2010-05-28 05:56  | 수정 2010-05-28 08:24
【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중국이 유로화 채권을 팔지 않겠다는 발표에 급등했습니다.
유럽 재정 위기감이 잦아들면서 유럽증시도 껑충 뛰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의 파워를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유럽 채권을 팔지 않겠다는 중국의 약속에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1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88% 오른 10261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73% 오른 2278에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유로화 채권 보유 축소를 검토 중이라는 전날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하면서, 유로에 대한 우려를 일부 잠재웠기 때문입니다.


어제 파이낸셜 타임스가 중국의 유로존 채권 축소 검토를 보도하면서 어제 뉴욕증시는 막판 급락장을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이를 공식 부인하고, 나아가 유로지역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한 주 전에 비해 감소한 소식도 호재였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하향 조정됐지만,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간 점 덕분에 다행히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투자 약속에 힘입어 유럽증시도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영국이 3.1%, 프랑스가 3.4%, 독일이 3.1% 상승했습니다.

모처럼만에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4.3% 오른 배럴당 74.55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0.1% 내려 온스당 1,21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