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이번에는 전방부대 갔다…"자리지켜 안심"
입력 2024-12-18 14:24  | 수정 2024-12-18 14:28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최전방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에서 안정적으로 국회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18일) 전방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우 의장은 최근 정국이 혼란한데도 자리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18일) 철원군 육군 제3사단 백골부대 중대 관측소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재열 사단장과 현장 지휘관의 브리핑을 받은 뒤 망원경으로 관측소 외부 북쪽 지형을 살피며 군 경비태세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정재열 3사단장에게 북측 지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우 의장은 "혹한기 날씨에 근무하는 게 보통의 인내와 사명감으로는 참 어려운 일이다. 이런 일 잘 맡아주셔서 국민 편하게 지내게 해줘 고맙다"고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최근에 국가적 혼란이 있었다. 묵묵하게 본연의 자리를 지켜준 국민들이 있어서 다른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내외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경계 태세를 당부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왼쪽)이 18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정재열 3사단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우 의장은 "전방에서 작은 일이 일어나도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일로 느껴질 수 있고 동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철저하게 군대의 직분을 잘 수행해주기를 바란다"며 "군대는 우리 안보를 지키고, 정치는 평화를 지킨다고 한다. 국방과 정치는 함께 힘을 모아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위문 성금을 전달하고, 사단 예하 수색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고충을 듣기도 했습니다.

한편, 우 의장은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 담장을 넘는가 하면, 사태를 수습하면서 안정적으로 입법부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으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정치인 신뢰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