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벌판에 있는 군인들이 날아오는 드론에 황급히 몸을 피해 보지만 결국 공격을 당하고 맙니다.
우크라이나군 제8특수작전연대(CCO)는 현지시간 17일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북한군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CCO는 공격당한 군인들이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이라며 "지난 3일간 공격에서 북한군 50여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됐는데, 영상에는 드론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또 다른 군인들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북한군임을 파악할 수 있는 장면은 영상에 나오지 않습니다.
영상=이보케이션 인포 텔레그램 채널
한편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텔레그램 채널에 다친 북한군들이 쿠르스크 병원에서 치료받는 영상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아시아계 남성들은 군복이 아닌 일반인 차림으로 손에 붕대를 감고 있거나 다리를 절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다인실 병실로 보이는 공간에 있는 침대에 누워있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진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쿠르스크 울리챠 피로고바 내 병원에서 북한군 부상병 100여 명이 치료받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