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정상외교 본격 시동…한국 쏙 빠졌다
입력 2024-12-18 07:00  | 수정 2024-12-18 07:44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 외교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일본 이시바 총리에 대해선 취임 전이라도 만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지만,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후 첫 공식 기자회견.

트럼프 당선인은 143조 원 대미 투자를 약속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마이크 높이까지 손수 조정해줬습니다.

취임 전에 일본 이시바 총리와 면담까지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좋아요, 2,000억 달러 투자를 하게 할 거예요."

▶ 인터뷰 : 손정의 /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훌륭한 협상가입니다. "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정상회담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회담 재개 가능성도 시사하듯 '브로맨스'를 재차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김정은 위원장은 제가 아주 잘 지내는 또 다른 사람입니다."

정부는 탄핵 국면 속에 트럼프 2기 대비 TF를 출범시켰지만 이번 기자회견에선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태열 / 외교부 장관(지난 15일)
- "경제 안보 관련 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미국발 불확실성 요인에도 실효적으로 대비해나가겠습니다. "

민간 외교 필요성까지 대두된 가운데 협상에 능한 트럼프 당선인이 리더십 공백 상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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