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법률비서관에 '박근혜 변호인단' 출신 채명성 임명
입력 2024-12-17 17:09  | 수정 2024-12-17 17:13
채명성 법률비서관 / 사진=매일경제 DB
탄핵소추안 가결 전 용산 인사 단행
시민사회2비서관에 정호윤 승진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전 대통령실 비서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7일) 윤 대통령이 법률비서관과 시민사회2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지난주 단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직무 정지 전인 지난주 법률비서관에 채명성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시민사회2비서관에 정호윤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승진 임명했습니다.

앞서 한정화 법률비서관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의를 표했고, 시민사회2비서관은 지난달 장순칠 전 비서관이 제2부속실장으로 발령이 나 공석인 상태였습니다.


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당시 탄핵심판 대리인단과 형사재판 변호인단을 모두 맡은 바 있습니다. 이에 최근 윤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변호인단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정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을 지냈고, 현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됐습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대통령실로 복귀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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