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곽종근·이진우 이른바 '사령관 3인방' 구속
계엄 관련 핵심 피의자들 신병 대부분 확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구속됐습니다.계엄 관련 핵심 피의자들 신병 대부분 확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1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를 받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구속되기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법원에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인물입니다.
포고령 제 1호도 박 총장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포고령에는 '모든 정치활동 금지', '언론 검열', '의료인 처단' 등의 위헌적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 내용을 전달하며 국회를 통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이후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등과 함께 국방부 지하의 합참 결심지원실에서 회의를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14일 여인형 방첩사령관, 16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차례로 구속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