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레스룸 LIVE] 정국 주도권 쥐려는 민주…현재 분위기는?
입력 2024-12-17 10:44  | 수정 2024-12-17 11:36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탄핵 정국 수습의 주도권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죠.


【 질문 1 】
정태웅 기자! 제1당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 오전 원내대책 회의를 열었죠?

【 기자 】
네, 정부와 여당을 향한 강한 발언들이 쏟아진 가운데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심판을 담당하는 사법부에도 경고를 날렸습니다.

윤 대통령이 임명한 정형식 재판관이 주심으로 배정된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최근 임명한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이 정 재판관의 처형이라는 점을 문제삼으며 탄핵심판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문제제기입니다.

이어 공정성 확보를 위해 현 6인 체제가 아닌 9인 체제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당을 압박습니다.

관련해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는 권한대행이 헌재 재판관 임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한 강한 반발이 나왔습니다.

국회에서 추천하면 권한대행은 임명만 하면 되는 위치라며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구질구질한 절차, 지연, 작전을 포기하고 인사 청문회 일정 협의에 서둘러 응하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또 일부 법안들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전망이 나오자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들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안 된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을 재차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이재명 대표는 내일 국민의힘을 임시로 이끄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는데 어떤 얘기를 할까요?

【 기자 】
네, 이재명 대표와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일 오후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전격 회동을 갖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첫 만남인데요.

권 권한대행은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됐기 때문에 상대 당 대표에게 인사하는 것은 국회 관행"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계엄과 탄핵 사태로 최근 여야 사이가 극도로 얼어붙은 만큼 탄핵정국 수습 방안과 민생법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한 언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이 대표가 연일 강조하는 국정안정협의체에 대해서도 권 권한대행이 "대통령 놀이에 빠지지 말라"며 신경전을 벌였는데,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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