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술은 떼고 먹어야"…꽃 먹는 법

【 앵커멘트 】
최근 비빔밥과 샐러드,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꽃을 이용한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꽃을 먹을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은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장미와 제라늄, 한련화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직접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최근 이런 꽃을 이용한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나연 / 기자
- "샐러드와 비빔밥에 많이 들어가는 팬지꽃입니다. 철분과 비타민이 들어 있어 먹으면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꽃은 고유의 색과 향이 식욕을 돋우는 기능을 해 각종 식사류부터 떡과 차에 이르기까지 응용 분야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정현옥 / 서울시 광진구
- "허브소스를 써서 그런지 돈가스 육질이 굉장히 부드러운 것 같아요. 입안에서 꽃냄새도 향긋하니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보고 먹기에 좋은 꽃이라도 주의해야 할 점은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선희 / 식약청 식품기준과장
-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꽃가루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꽃가루가 묻어 있는 수술이나 암술은 제거하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먹을 수 있는 꽃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달래와 국화 같은 꽃은 먹을 수 있지만, 철쭉과 은방울꽃, 삿갓나물 꽃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먹어선 안 됩니다.

또, 먹을 수 있는 꽃도 관상용으로 자란 건 농약을 쳤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꽃을 보관할 땐 밀폐된 용기에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