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력평가원' 말고도 다른 출판사 교과서도 보조교재로 활용"
내일 문명고 앞 '불량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촉구' 기자회견
내일 문명고 앞 '불량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촉구' 기자회견
한국사 교과서 선정 과정에 정치 이념 논란이 불거진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역사 과목 수업에서 복수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명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한국사 수업에 한국학력평가원이 출판한 교과서 외에도 한국사 교과서로 검·인정된 9종 교과서 중 하나를 보조 교재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임준희 문명고 교장은 언론에 "중등교육 단계에서 역사 교육 목표에 맞춰 균형 있는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내일(17일) 학부모 공개 절차를 통해 미흡한 부분은 보충하고 오해는 불식시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조 교재는 해당 교과목 교사가 직접 선정할 예정입니다. 관련 비용 모두 학교가 부담합니다.
문명고는 내일(17일) 오후 2시쯤 문명고 교장실에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9종 한국사 교과서 공개 행사를 엽니다.
같은 시간 문명고 정문 앞에서는 '문명고 친일·독재 미화, 불량 한국사 교과서 채택 대응 대책위원회'가 '문명고 불량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