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도 한덕수 권한대행 보좌 체제로 전환
입력 2024-12-15 19:21  | 수정 2024-12-15 20:08
【 앵커멘트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5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만나 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실도 한 권한대행의 국정 수행을 보좌하는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실의 권한대행 보좌 방안 등을 보고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모든 조직은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그렇게 변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면담은 한 시간가량 진행됐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정 실장은 "대통령실이 한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협조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되면서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의 역할이 일부 겹치는 점을 고려해 조직 간 역할 분담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한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며 "정진석 실장 주재 주요 참모진 회의는 계속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내란죄 수사와 탄핵심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대통령실 참모들의 조력이 받을 수 없게 된 만큼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주력하고 법리 다툼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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