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 가닥…당론 채택은 아직
입력 2024-12-14 13:18  | 수정 2024-12-14 13:27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 탄핵 공개 찬성 여당 의원 7명…1명 부족해

오늘(14일) 오후 4시에 진행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이 참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참여해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사견을 전제로 투표에 참여하자는 취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탄핵 찬반 당론을 두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상당수가 표결에 참여하는 쪽으로 논의를 모아가고 있다"며 "(탄핵 찬반 당론은) 양측의 입장에 극명한 차이가 있다. 현시점을 보는 온도 차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탄핵 찬성하는 의원들은 주로 결심이 서서 침묵하는 분위기이고, 반대하는 의원들이 설득하려는 분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은 충족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현재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하면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올시 통과되는데 여당 내 7명 의원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여기에 1표의 이탈이 더 발생하면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은 통과됩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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