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기호 3번 조국 혁신당을 기억해달라라는 의미를 담아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3일) 페이스북에 12/14(토)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월간 커피 여의본점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며 제 이름을 대시고 받으십시오. 작은 이별 선물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어제(12일)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조 전 대표의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원심 판단에 오류가 없다고 봤습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예정된 출석을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이어 원내 3당입니다.
혁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전 대표가 기호 3번인 혁신당을 기억해달라는 의미를 담아 333잔을 결제했다고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국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백선희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