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한동훈, 다행히 '간동훈' 벗어났다"
입력 2024-12-13 11:25  | 수정 2024-12-13 11:27
박지원 의원. / 사진=연합뉴스 자료
KBS라디오 인터뷰…"정치적 효과 충분"
윤 대통령 담화 관련 "대통령이 나라를 흙탕물로 만들어…제정신 아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 "내일 약 30표 이상 차이가 나서 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3일) KBS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다행히 한동훈 대표가 ‘간동훈에서 한동훈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출당시키기 위해서는 의원총회를 장악해야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정치적 효과는 충분히 보고 있고 나타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어제(12일)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반대에서 찬성 입장으로 바꾼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는 "미쳤다. 미꾸라지 하나가 흙탕물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나라를 이렇게 흙탕물, 진흙탕으로 만드는 것은 제정신이겠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단 1초라도, 1시간이라도, 하루라도 그러한 분이 대통령직을 지키고 있으면 또 무슨 사태가 날지도 모른다"며 "더욱이 안보 면에서 북한과 큰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하야 성명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엉뚱한 정신 나간 담화를 발표하니까 전 국민이 더 분노하고 오히려 탄핵 열차를 가속화시킨 것이다"라며 "내일 무난하게 탄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망상이다. 권력 중독, 유튜브 중독, 알코올 중독'이라는 세 가지 중독에 걸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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