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트업 축제에 '큰손' 사우디 불참…고환율·투자 위축에 업계 '전전긍긍'
입력 2024-12-11 19:00  | 수정 2024-12-12 10:16
【 앵커멘트 】
오늘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가 열렸는데요.
작년보다 규모는 커졌는데 큰 손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불참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는 혹시 계엄 사태가 투자에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신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부가 주최한 스타트업 투자 유치 행사입니다.

올해는 45개국, 150여 개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한국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혁신에 경계가 없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하지만 이번 행사를 바라보는 국내 업계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계엄 사태 여파로 해외 투자가 위축될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 스타트업에 적극적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소기업청이 행사에 최종 불참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스타트업 대표는 "한국에 대한 투자가 위험하다는 이미지가 굳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환율 역시 가뜩이나 빠듯한 스타트업에게는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스타트업 관계자
- "해외에서 공장을 차린다든지 해외 파트너사에게 비용을 지급한다든지 하는 부분에서 필요한 소모 비용이 훨씬 더…."

주최 측은 그러나 "막상 현장에 온 해외 기업들은 계엄 사태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영상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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