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시간 마라톤 교섭 끝 잠정 합의…파업 일주일 만에 철회
코레일 "국민께 불편드려 죄송…노사 힘모아 조속히 정상화"
코레일 "국민께 불편드려 죄송…노사 힘모아 조속히 정상화"
철도노조가 일주일 만에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코레일 노사는 오늘(11일) 오후 3시35분쯤 임단협 본교섭을 마치고 장점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사가 전날 오전 10시쯤 실무교섭을 재개한 지 약 30시간 만입니다.
노사는 경영진 임금을 2년간 동결하는 대신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을 삭제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철도노조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됩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방침인데, 이르면 내일 첫차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됩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엄중한 시기에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노사가 힘을 모아 열차 운행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