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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에녹, 무대 뒤집어 놓은 ‘아모르 파티’…본선 2차전 직행
입력 2024-12-11 13:30 
‘현역가왕2’
가수 겸 배우 에녹이 ‘현역가왕2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에녹은 지난 10일 방송된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에 출연해 1대 1 데스매치 현장지목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수, 박서진, 황민호 등 쟁쟁한 현역들이 출연,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찐 고래싸움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은 에녹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선곡,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와 비트의 도입부는 에녹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호쾌한 4단 고음과 바로 연결되는 곡의 하이라이트는 원곡의 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멋을 가미, 색다른 느낌의 ‘아모르 파티를 선사했다.

에녹은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버금가는 대형 소품과 댄서들로 무대를 꽉 채웠다. 에녹의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이 이어진 가운데 지팡이를 들고 댄서들을 리드하던 에녹은 남성미가 넘치는 안무와 함께 관객들을 휘어잡는 퍼포먼스 및 무대 매너로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에녹은 중앙 무대를 벗어나 관객석까지 이어진 무대까지 진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고 꽉 짜인 공간 활용을 선보여 ‘에녹 클라스를 입증했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탄탄한 실력을 뽐낸 에녹은 곡이 절정에 다다르자 모두 손 머리 위로, 박수 준비”라고 말한 뒤 돌출 무대로 나가 흥을 돋우며 관객들과 패널들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춤추게 만들었다.

에녹의 무대 후 박현빈은 에녹은 관객을 흡수할 수 있는 힘이 느껴졌다”고 밝혔고, 대성은 에녹 씨가 ‘아모르 파티를 선곡했을 때 이 정도 흥을 감당할 수 있을까 했는데 확실히 뮤지컬배우 경험을 살려서 이런 무대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에녹의 퀄리티, 에녹의 클래스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에녹은 500표 중 436표를 얻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본선 2차전에 직행했다. 특히 그는 마스터들의 몰표를 받으며 역대급 무대를 인정받았다. 지난 3일 선보였던 ‘진정 난 몰랐네와는 180도 확 바뀐 모습으로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선사한 에녹이 앞으로 ‘현역가왕2 경연 레이스를 이어가며 펼쳐낼 무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뮤지컬, 트롯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무대를 통해 매번 색다른 매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에녹은 매주 화요일 밤 MBN ‘현역가왕2에서 만날 수 있으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남자 주인공 ‘아르망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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