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상목 "오로지 국익 위해 '총동원'…다음 주 공급망기본계획"
입력 2024-12-11 10:31  | 수정 2024-12-11 10:36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한화오션 R&D캠퍼스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송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과 함께 잠수함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공급망안정화기금·기업활력법·관세정책 등 적극 활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1일) "정부는 우리 기업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시흥 한화오션[042660] R&D센터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으며 비상한 시기인 만큼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공급망안정화기금, 기업활력법, 관세정책 '3종 세트'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등 글로벌 과잉공급으로 어려운 업종에 대해서는 완화된 기업활력법 기준을 적용해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가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사를 거쳐 필요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국내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산업경쟁력 강화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멈춰 설 수 없는 필수 과제"라며 "한 걸음이라도 주저한다면 곧바로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조선 산업 영향과 대응 방향, 글로벌 거점 항만 구축 전략, 항공운송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전략산업의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첫 번째 기본계획을 다음 주 발표합니다. 공공비축 고도화, 국내 생산 기반 확충, 수입선 다변화 등을 담은 3개년 계획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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