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애물단지 된 '윤석열 시계'…박근혜·전두환 시계에도 밀려
입력 2024-12-11 08:45  | 수정 2024-12-11 08:56
사진=중고나라 누리집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품 중 하나인 시계의 중고 거래 가격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 윤 대통령 기념 시계 '클래식' 모델이 8만 원에 거래됐으며, 5일에는 푸른색 '스포츠' 모델 1점이 6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초기 20만 원 대였던 기념 시계 가격이 올해 들어 10만 원대로 떨어졌다가 계엄 사태 이후 더욱 하락한 모습입니다.

계엄 사태 이후 올라온 매물량도 늘어났습니다.


지난 1년간 이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은 총 243개인데, 이 중 12개는 계엄 사태 이후에 올라온 것입니다.

그전까지 하루 혹은 이틀에 1개씩 올라오던 매물이 현재는 하루에 2~3개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올라온 문재인 시계(18만 원), 박근혜 시계(9만 원), 노태우 시계(12만 원), 전두환 시계(8만4천 원)보다도 낮게 형성돼 있습니다.

중고 거래 시장에선 시계 외에 전통주, 육포 등 대통령 명절 선물 세트도 인기가 많았지만 내년 설에는 발매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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