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인 중 사라진 금광호…1,000m 깊이로 침몰 추정
입력 2024-12-11 07:36  | 수정 2024-12-11 07:45
경주 감포항 앞바다서 전복된 어선. / 사진=연합뉴스
예인선과 연결된 밧줄 끊기며 사라져
해경, 드론 등 항공 장비 동원해 선박 수색 재개 방침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됐던 29t급 어선 금광호가 예인 중 사라졌습니다.


오늘(11일) 포항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0일) 오후 7시 6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북동방 34.2㎞ 지점에서 금광호와 190t 예인선을 연결했던 예인색(줄)이 절단됐습니다.

해경은 전날 오후 2시 10분부터 예인선을 동원해 전복된 금광호를 감포항으로 예인 중이었는데, 이 사고로 금광호는 수심 약 1,000m 깊이 바다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해경은 경비 함정을 동원해 3시간가량 바다에 빠진 선박을 수색했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날이 밝는 대로 드론 등 항공 장비를 동원해 사라진 선박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금광호(승선원 8명)와 456t급 모래 운반선 태천2호(승선원 10명·울산 선적)가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출동한 해경이 전복된 어선 안에 진입해 8명 중 7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7명 모두 숨졌고,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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