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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장갑'만 남았다…이정후 넘보는 김도영
입력 2024-12-10 19:00  | 수정 2024-12-10 19:56
【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일구회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받았습니다.
오는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까지 수상하면 올겨울 8개 시상식을 모두 휩쓸게 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김도영이 미소를 짓습니다.

프로야구 전설들의 모임, 일구회가 선정한 최고 타자상으로, 벌써 7번째 상입니다.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상, '골든글러브'도 찜해놓은 김도영은 상금이 얼만지도 다 못 셀 정도로 정신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돈이 막 계속 들어오긴 하는데, 그게 무슨 돈인지 몰라서. 일단 계속 모을 생각입니다."

이제 남은 관심은 내년 데뷔 4년 차를 맞는 김도영의 연봉입니다.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은 2020년 이정후의 3억 9천만 원으로, 이전 시즌 최다 안타 2위에 오르며 키움의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도영의 올 시즌 연봉은 1억 원이지만, 같은 연차 때 이정후도 못한 우승과 정규리그 MVP까지 해낸 만큼 4년 차 연봉 4억 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내년 시즌이 저한테는 올해보다 더 중요할 거로 생각하고 잘할 수 있게 준비 똑똑히 하겠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된 김도영이 이정후의 4년 차를 넘어 천재 타자의 길을 계속 걸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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