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용현 전 국방장관, 계엄 직후 휴대폰 최소 3회 교체"
입력 2024-12-10 17:42  | 수정 2024-12-10 19:21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해제 다음날인 지난 5일 오후부터 휴대전화를 최소 세 차례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0일) 공개한 각 통신사 자료를 보면, 김 전 장관은 지난 5일 오후 5시 6분 기존 통신사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하면서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1시간 21분 만인 같은 날 오후 6시 27분, 유심칩을 옮기는 방식으로 다른 휴대전화를 썼습니다.

김 전 장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날인 6일 밤 10시 28분, 한 차례 더 유심칩을 다른 휴대전화에 장착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 의원은 "내란 주동자들이 지금도 증거를 인멸하고 있을 수 있다"며 "신속한 특검 출범을 통해 내란 범죄를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장현 기자 / tall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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