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커터칼까지?…'아비규환' 국힘 사무실 상황 [짤e몽땅]
입력 2024-12-10 17:00  | 수정 2024-12-10 17:25
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1.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사무실에 '내란 공범'이라고 쓰인 근조화환이 배달되는가 하면, 계란과 밀가루 등 오물이 투척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김재섭 의원의 자택 앞에서 커터칼까지 발견되어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2. "최소한 투표는 해야 하지 않겠나…"


여당 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대열에 합류한 인원이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표결 때 국회로 돌아와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의원은 "다음 표결 때 찬성하겠다"고 선언했고, 배현진 의원도 표결에 불참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처럼 '표결 보이콧'을 하기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3. 대통령 전용기 이륙에 '도피설' 해프닝


'윤 대통령 해외 도피설'에 대통령경호처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이륙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군인권센터의 발표가 나오자 온라인상에는 도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이에 경호처는 "정기적 성능 점검 비행"이라며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4. "선생님 말 안 들으면 처단합니다"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독특한 '계엄 체험 수업'이 진행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한 초등교사는 '선생님 말 안 들으면 처단' 등의 내용을 담은 일명 '김선생님법'을 선포했는데요, 이에 학생들은 다시 '우리반법'을 만들어 김 선생님법을 무효화시켰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슬픈데 참 와닿는 방법이다", "신박하다", "아이들이 잘 이해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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