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지지율 11%로 추락…한 자릿수 가나
입력 2024-12-09 18:45  | 수정 2024-12-09 19:23
【 앵커멘트 】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1%로 추락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래 역대 최저치로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 경북에서도 20%를 채 넘지 못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곧 한 자릿수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엄 사태 직후 한국갤럽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11% 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래 역대 최저치로, 첫 주의 16%보다 5%p 하락한 수치입니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경북의 지지율조차 16%로 20%의 문턱을 넘기지 못하면서 중도와 보수층까지 민심 이탈에 합류하는 모양새입니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 2016년 10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관련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한 양상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30%대를 유지하던 박 전 대통령 지지율은 국정농단 의혹 증폭 이후 4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고, 5주 차엔 5%까지 주저앉았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7%로 첫 10%대를 기록했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6%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6%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7%대로 2%p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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