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손예진 등은 동명이인…'윤 대통령 퇴진' 영화인 명단 공개

영화인들 "윤석열, 대한민국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영화인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어제(8일)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긴급 성명에 참여한 81개 단체와 3,007명의 영화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단체 및 회사와 정지영 감독,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변영주 감독, 배우 문소리, 배우 김혜수, 배우 조현철, 배우 고민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배우 강동원, 손예진, 전지현 등이 윤 대통령 퇴진에 목소리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들은 배우가 아닌 동명의 제작분야 인원이거나 관객,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명에서 영화인 일동은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단 외 확인되지 않은 동명이인의 감독 및 배우가 기사화되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