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감액 예산안을 '협박 수단'으로 쓴다는 건…잘못 자인하는 것"
입력 2024-12-08 20:47  | 수정 2024-12-08 20:5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8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조하지 않으면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히자 "감액예산안을 그대로 확정하는 것을 '협박 수단'으로 쓴다는 건 민주당이 감액한 예산안이 잘못이라고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감액 예산으로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없이 예산안 협의는 없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10일에 반드시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예결특위에서 국회 감액만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바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달 10일까지 여야 합의안을 마련해오라며 감액 예산안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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